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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 이곳은 전국 최대 규모의 노량진 수산시장이 있어 늘 붐비는 곳이다.
새벽에는 생선을 가득 실은 차량들이 들락거리고, 밤에는 신선한 회를 안주 삼아 소주 한잔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것은 노량진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노량진의 진면목은 다른 곳에 있다.
지하철 9호선 3번 출구로 나오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젊은이들이 무거운 가방을 메고 뭐가 그리 바쁜지 연신 빠르게 지나다닌다. 고개를 들어 건물들을 바라보면 특이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큰 건물마다 비슷한 간판을 걸고 있다. 이 간판들에서 반복되는 단어가 있다. 공무원, 고시, 학원. 그렇다. 여기는 노량진 고시촌이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 시험 하나만을 바라보고 청춘을 저당 잡힌 곳.
나는 이곳에 4년 째 살고 있다. 그리고 내가 누워있는 이 한 평 남짓한 공간, 하버드 고시원 513호가 내 집이다.
왜 노량진에 있는 고시원에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대학교 이름을 붙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이 방이 노량진에서 가장 방 값이 싼 곳이라는 것이다.
무려 3달 간 발품을 판 끝에 알아낸 곳이다. 월 23만원, 책상과 침대가 전부인 이 좁아터진 곳의 가격이다.
세로로는 누울 수도 없는 이 공간에 어떻게 책상과 침대를 꾸역꾸역 밀어 넣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당연히 화장실도 없고 주방도 없으며 심지어 창문도 없다.
어떻게 창문도 없는 방이 있을 수 있냐고?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우리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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